2차 에너지기본계획 후속 원별계획 수립 지원

▲ 손양훈 원장
[이투뉴스]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2013년이 물러나고 희망이 가득한 2014년, 갑오년이 밝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최근 에너지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이 크게 요동치며, 에너지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에너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셰일가스를 비롯한 비전통에너지 개발 확대로 공급구도의 변화도 감지됩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이 피할 수 없는 공통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나 불투명한 기후변화협상의 전망은 그린에너지 개발과 탄소시장 전망에 큰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왜곡된 에너지가격 체계로 인한 전력 과소비로 수급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발전·송전시설 건설을 둘러싼 갈등 심화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수용성 변화로 안정적인 공급력 확대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러한 환경변화와 불확실성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CT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에너지산업 부문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방향,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가격체계 개편 등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기본계획의 후속 원별 하위계획의 수립을 지원하고, 2020년 이후 신 기후체제 협상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에너지협력을 매개로 한 동북아 긴장완화 등 국제협력 추진 역시 2014년에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연구 분야입니다. 올해 열리는 클린에너지장관회의 역시 에너지수급안정과 기후변화대응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발굴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에너지 분야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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