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 관련 교과서 내용 294건 수정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초중고 교과서의 물(水)관련 기록을 바꾸고 있다.

 

7일 수자원공사는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교과서에 잘못 기술된 부분을 바로 고쳐줄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요청했다" 며 "세계에서 가장 큰 조력발전소는 프랑스의 랑스발전소가 아니라 경기도에 건설중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라는 내용 등 총 294건의 교과서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발간되는 교과서에는 '프랑스의 랑스(Rance) 강하구에 세계 최초의 대규모 발전소가 설치되었다'는 내용이 '경기도 안산시 시화방조제 일원에 국내 최초 및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2008년 완공 예정이다'란 내용으로 수정된다.

 

이밖에도 수자원공사는 수자원 개발을 부정적으로만 기술한 부분을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와 긍적적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정정을 요청했다. 청소년들이 물 문제에 관해 보다 균형있는 시각을 갖게 하자는게 수자원공사의 취지다.

 

김관중 수자원공사 홍보실장은 "물과 관련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장기적 책임이 청소년들에게 있는만큼 이들이 정확한 물 사정을 바탕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갖춰야 한다" 며 "앞으로도 물과 관련된 교과서 내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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