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글로벌 화두이다. 전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우리 기업도 환경경영을 외면할 수 없는 입장이다. 또 한편으로는 환경산업이 주요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이면에는 기후변화협약이 큰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경제는 교토의정서 체제를 큰 틀의 경제 메카니즘으로 키워내고 있다.


저탄소 경제로의 변화는 이제 대세이다. 그렇다면 이탄화탄소 저감기술거래와 배출권거래 시장은 커진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산업계도 탄소 저감기술과 배출권거래시장을 꿰뚫어야 한다. 다시말해 기후변화협약이란 세계경제울타리에서 10년 후 우리가 먹고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세계 청정 에너지시장은 매년 20~25%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1조9000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에너지시장과 관련해 우선 2010년까지 350억 달러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교토의정서는 기존 경제성장 툴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큰 몫을 할 수 있다.

이는 분명 우리에게 기회이다. 온실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있는 점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세계 경제는 청정개발체제 사업이 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수단임을 인식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또 탄소 거래를 위한 거래소와 거래제도, 청정개발체제를 실시하기 위한 투자와 금융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에코펀드는 환경문제를 중요한 경영과제로 인식하고 국내외 환경규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이다. 사실 우리기업은 환경성과 개선에 있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친환경 시설개선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를 꼽고 있다.


에코펀드란 사회적인 기여와 투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목적으로 개발된 투자상품이다. 이 상품은 특히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에코펀드 실태는 투자대상 제한과 시장 미성숙으로 인해 걸음마 단계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에코펀드는 사회책임 경영원칙에 충실하고자 하는 기업과 환경산업을 키우는데 종자돈이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다가선 배출권 거래시장 개설을 앞두고 에코펀드 활성화를 위한 저해요인을 과감히 제거해줄 것을 정부와 산업계 특히 금융계에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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