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그린빌딩협의회, 기후변화 리더십 어워드 수상자로
‘원전하나 줄이기’ 비용효과성과 지도력 등 최우수 평가

[이투뉴스] 서울시가 세계그린빌딩협의회(World GBC) 주관으로 진행된 정부 리더십 어워드 이벤트에서 기후변화와 대도시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기후변화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기후변화당사국회의(UNFCCC)와 겸해 격년제로 시상하는 정부 리더십 어워드는 2011년 아프리카 더반에서 제1회가 개최돼 뉴욕, 도쿄, 버밍엄 등이 수상했다. 올해 열린 2회 시상식은 UNFCCC가 열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이뤄졌다.

서울시가 수상한 ‘기후변화 행동 리더십 상’은 지구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1/3을 차지하는 건물에 대해 탄소배출을 감소시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기후변화를 완화시킨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제정됐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신재생에너지 생산,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200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내용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처인 건물부문에 대해 효율개선을 통한 에너지 수요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화석에너지를 줄여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등 대도시가 책임감을 가지고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에너지의 절약과 효율화, 생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한 에너지 정책 ‘원전 하나 줄이기’가 높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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