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공단, 공공부문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
우체국연금관리단 감축률 1위, 조폐공사·대전철도공사도 우수

[이투뉴스] 지난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통해 온실가스를 최고 31.1%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은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를 연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011년부터 시행돼 올해 시행 2차째를 맞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서 규정한 공공부문 대상기관 76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 대상기관은 사용하는 건물과 차량에 대해 매년 일정수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감축노력을 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부문 전체 대상기관 중 31.1%를 감축해 대상으로 선정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을 비롯한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금상은 한국조폐공사(감축률 29.2%)가, 은상은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감축률 27.7%)가 받는 등 감축률 상위 7곳이 시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상기관에는 전기자동차(SM3 Z.E) 포상과 함께 대상 1000만원, 금상 700만원 등 모두 35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더불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시·도교육청 등 공공부문 유형별 온실가스 감축실적 1, 2위의 우수기관에 상장과 함께 1위 500만 원, 2위 3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유형별 감축실적을 보면 중앙행정기관 중에선 국세청이 18.2%의 감축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자체에선 대구 남구청(24.3%), 교육청은 제주교육청(17.5%), 공공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22.8%), 지방공사 중에선 평택항만공사(22.8%) 감축률이 가장 높았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되는 우수사례 발표는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 창원대학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3개 기관이 유형별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추진실적과 문제점 개선을 통한 감축 활성화 실천사례 등을 소개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201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20%의 달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교육과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감축사업 예산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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