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기북부지역본부 파주전력소

송전철탑에 설치된 감시용 cctv 카메라

[이투뉴스/기고] 한전 파주전력소는 매년 산불 및 중장비 등 각종 외물접촉에 의한 정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적 전력수급 상황이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삼아 경기북부 파주·고양 지역의 무고장 설비운영을 목표로 예방 순시점검을 통한 실시간 고장예방과 설비업그레이드 차원의 설비자동화 및 신뢰도 향상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국가적 관심사인 개성공업지구 재가동과 관련해 공단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송전설비를 담당하는 사업소로서 필요 시 즉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송전선로는 넓은지역에 광활하게 분포되어 있어 고장없는 완벽한 설비운영이 쉬운일이 아니다. 수도권 팽창으로 파주·고양지역에서 신도시개발을 포함한 및 수많은 건설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다. 송전선로 주변에서의 위험한 공사작업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어져 설비고장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파주전력소는 송전선로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중장비 업체를 방문해 정기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송전선로 주변 공사현장을 등급별로 나누어 계획적이고 예측된 순시점검을 시행하며 주변에 입간판 현수막을 설치해 관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아울러 송전선로에 매우 근접한 공사작업이나 돌발적인 중장비 사용이 예상되는 개소는 송전선로 화상감시 시스템을 설치해 예측불가능한 작업으로 인한 송전선로 고장에 대한 예방률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송전선로의 고장예방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인근 주민과 해당 공사 관계자들을 활용한 송전선로 감시 모니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설비 가까이 거주하는 주민들로 선정된 송전선로 모니터요원은 선로주변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신고하는 등 업무 협조체제가 잘 이루어져 24시간 송전선로를 감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파주전력소는 전력설비에 불만을 제기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모니터요원으로 자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전은 이밖에도 고장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어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동반된다면 모니터 요원제도가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더욱 진보된 송전선로 고장예방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 고장예방 활동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정성우 한전 파주전력소 대리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송전선로 모니터 요원을 선정해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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