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구 에너지 사용량 및 등급 등 다양한 정보 담아
시민들 다양한 의견수렴과 신재생 공감대 확산 소통

[이투뉴스] 서울시는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에너지 관련 궁금증과 고민을 상담해 주는 공간인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를 22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 임옥상 화백,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의견을 수렴하고, 컨설팅을 통해 시민의 동참을 적극 지원하는 등 소통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보센터 입구에는 버려진 간판을 재활용해 서울시 지도를 다양한 색의 LED 조명 및 나무로 형상화한 조형물(작품명: 서울 에너지 나무)을 설치했다. 이 에너지 나무를 통해 25개 자치구의 월별 에너지 사용량 등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벽체와 바닥은 오래된 나무와 폐유리병, 폐교의 마룻바닥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자원순환을 최대로 이끌었다. 또 조명은 모두 LED등으로 설치해 구역별로 나눠서 끄고 켤 수 있도록 했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단열재를 보강하는 등 에너지를 적게 쓰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밖에 센터에선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자전거 발전기와 발로 밟아 전기를 생산하는 ‘압전 발판’ 같이 재미있게 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LED형광등과 일반형광등, LED램프와 삼파장, 백열등의 소비전력량을 눈앞에서 직접비교 측정할 수 있는 체험대도 이용할 수 있다.

정보센터에는 ‘서울에너지설계사’가 상주하면서 서울시 에너지 정책과 시민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고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사업(태양광 및 수소연료전지 등)에 대한 상담에 나서는 등 신재생 확대를 위한 소통의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희정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는 에너지절약을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에너지 관련 고민과 궁금증이 있다면 누구라도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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