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녹색성장 특별대사 역임 등 GGGI 업무 밝아

▲ 하워드 뱀지 gggi 신임 사무총장.
[이투뉴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뢰케 라스무센 이사회 의장은 오는 7월 세계경제포럼 이사로 복귀하는 리처드 새먼스 사무총장 후임으로 하워드 뱀지 호주 녹색성장 특별대사를 선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뱀지 사무총장의 임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뱀지 신임 사무총장은 호주국립대학과 시드니대학 겸임 교수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호주정부의 기후변화 특사를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2011년부터는 호주 국제개발청 지속가능발전 특별자문관으로 일하면서, 창립 회원국인 호주 정부의 수석대표 등으로서 GGGI 업무에 깊이 관여해 왔다.

15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은 “녹색성장은 현실적인 대안이자, 이를 채택한 정부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녹색성장을 전파해 나가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GGGI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년 4월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2년여간 GGGI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새먼스 전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GGGI를 조약에 기초한 국제기구로 전환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GGGI는 국제기구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명확한 전략, 다양한 재원, 탄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갖춘 녹색성장 전문 국제기구로 자리 잡았았다”고 덧붙였다.

2010년 6월 국내 비영리재단으로 설립된 GGGI는 2012년 10월 모두 18개 회원국을 가진 녹색성장 전담 국제기구로 출범했다. 녹색성장 관련 해외사업 역시 2013년 3월말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필리핀, 태국, 몽골 등 17개 개발도상국에서 진행 중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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