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설비 갖춰…전기료 1천만원 절약

배재대가 지역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췄다.


배재대는 지난 6월 교내 정보과학관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키로 한 후 1개월 만에 완공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지역대학에서 자체 발전설비를 갖춘 것은 처음이다.

권영섭 배재대 시설관리처장은 "교육기관 차원에서 화석연료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폐해 방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산절감은 물론 학생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재대 태양관 발전설비는 산업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4억원을 지원받고 1억원의 자체 예산이 투입됐다.

 

하루 5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7만3000kWh규모로 대학 전체 연간 소비량의 1.5%를 대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간 100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발전 메카니즘에 대한 견학현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배재대는 정보과학관 태양광 발전 설비의 운영 효과를 검증한 후 여타 건물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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