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위생·생산설비 등 284개의 엄격한 기준 통과

[이투뉴스] 서울시는 병에 넣어 공급하는 아리수가 지난 17일 병입 수돗물로는 세계 최초로 NSF International(미국국제위생재단)의 품질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영리기관인 NSF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수질검사 협력기관으로 물, 식품, 공기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 관련 규격을 제정하고 제품 검사와 인증을 내주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이번 NSF 심사에서 병물 아리수는 수질·위생·환경·생산설비·운영상태 등 284개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것은 물론 191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수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NSF에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품질인증은 수질검사를 넘어 NSF가 권장하는 병물관리를 공식 인증한 것으로 앞으로 아리수 라벨에는 NSF 인증 마크가 새겨진다.

병물 아리수는 수돗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가 2001년부터 생산, 홍보용 및 단수지역 주민 등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병물 아리수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된 것으로 시가 공급하는 수돗물과 수질이 같다.

최동윤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NSF가 인증하는 만큼 시민들도 서울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면서 “앞으로도 수질고급화, 공급 인프라 개선 등 아리수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