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점검서 불량판정 받은 3668곳 무상보수 완료

[이투뉴스] 서울에 있는 전통시장 85곳의 노후·불량 전기시설이 안전한 시설로 재탄생, 누전 등으로 발생하는 대형화재 취약지역에서 해방됐다.

서울시는 85개 전통시장의 1만423개 점포의 전기시설을 집중 점검, 부적합 판정을 받은 3668개 점포의 노후·불량 전기시설 모두를 안전한 시설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이번 점검에서는 규모가 작고, 관리주체가 없이 운영되는 지원제외 무등록시장인 흑석시장과 상도동 골목시장 등 3곳도 포함해 안전사각 지대에 놓인 곳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했다. 

서울시는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특별점검을 통해 노후·불량 전기시설을 확인, 이에 따른 교체 및 보수를 진행했다. 시와 자치구, 전기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서울시내 328개 전통시장 7만567개 점포에 대한 점검 결과 불량시설은 3668곳으로 조사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전기시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형광등기구 노후·불량이 1369개소(37.3%)로 가장 많았고, 누전차단기 불량 956곳(26.1%), 옥내배선 노후 821곳(22.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노후 전기시설 무상 보수와 함께 안전의식이 부족한 상인을 대상으로 화재원인이 되는 불량 전기시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안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박기용 생활경제과장은 “앞으로 전통시장의 노후하고 불량한 전기·가스시설을 적극 개선해 화재로부터 영세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의 안전성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