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시부터 20분간 실제 전력위기상황과 동일하게

[이투뉴스] 폭염으로 인해 예비전력이 연일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가 나서 실제와 동일한 여건하에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정전대비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력수급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계획단전 상황에 대비해 전 시민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를 통해 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오후 2시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각 가정, 상가, 산업체는 자발적인 절전을 통해 정전대비 위기대응에 참여하면 되며 공공기관은 실제 단전훈련을 시행한다.

우선 가정에서는 에어콘, 선풍기 등 전기 냉방기기 및 다리미,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을 일시 중지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절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사무실에서는 자발적으로 조명을 소등하고 중앙조절식 냉방설비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한편 사무기기의 전원을 일시 차단하는 등 절전에 참여하면 된다.

또 상가·상점에서는 냉방온도를 높이고 영업에 영향이 적은 가전제품의 사용을 잠시 중단하며, 산업체 역시 냉방설비의 가동을 잠시 중지하거나 온도를 상향시키고 컴퓨터, 복사기 등 사무기기의 전원을 일시 차단하는 자발적 절전에 참여한다.

공공기관과 함께 전국 7개 광역시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아파트, 산업체, 학교 등 28개소에서는 20분간 시범 단전을 실시해 전력 위기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시범 단전 중에는 비상발전기를 보유한 공동주택, 상가, 산업체는 발전기 점검 및 가동도 실시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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