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번주 원ㆍ달러 환율이 932~945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재홍 수석연구원은 20일 '주간 외환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부진한 미국 부동산 지표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기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한 둔화국면은 유효하다"며 "이번주 발표될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소매판매지수, 미시간대학교 소비신뢰지수 등도 현재 미국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혼재된 가운데 정책당국의 개입가능성이 하방경직성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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