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투뉴스 신년사] 희망찬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 및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에 기술원은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전략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에코-이노베이션(Eco-Innovation) 사업의 성공적인 출범과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여 3200억원의 수출 성과를 냈습니다. 그린카드 제도 역시 만들어 다섯 달 만에 70만명의 소비자가 녹색생활에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일궜습니다.

또한 정부의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지정 및 ‘국가과학기술 지식정보서비스(NTIS)’평가에서도 2위에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공공기관으로 훌륭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은 경제위기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환경산업기술원 역시 이 파도를 뚫고 나가야 합니다. 험난한 현실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과 창조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국내외 환경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민첩하게 움직여 나라의 위기극복에 기여할 것입니다.

새해 우리나라의 중심 화두는 일자리입니다. 공공, 민간 할 것 없이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 확실합니다.

기술원도 국민들의 아픔과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녹색경제를 향한 전 지구적 흐름을 읽고 21세기 국가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시야를 넓혀 더 멀리 볼 것입니다. 이 처럼 어려운 시기에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려면 무엇보다도 공존·공생의 인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그리 큰 조직이 아닙니다. 할 일에 비해 인력과 자원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서로 힘을 합해 협력할 것입니다.  새로운 임무를 위해 안팎으로 연대와 협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술원은 올해 도전, 변화, 소통을 키워드로 그간 추진해온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발판 삼아 미래를 향해 도약하려고 합니다.

또, 모든 일을 고객의 시각에서 기획하고 실행하는 고객 중심의 문화를 뿌리내리겠습니다.
이러한 기본인식 아래 새해 우리 기술원의 사업 추진방향에 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나라가 녹색경제와 녹색사회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기술원은 연구개발 사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고 지원 효율을 높이도록 조직을 개편하였습니다. 환경현안과 미래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춘 것입니다. 이제 차세대 EI 사업을 포함하여 상시 기획체제와 특화목적형 사업기획으로 연구개발의 영역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

둘째, 올해는 그린카드를 더 널리 보급하여 녹색생활 실천 지수를 높이는 데 온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오는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리오(Rio)+20 세계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세계의 눈이 집중될 이곳에서 미래의 가치를 실현하는 녹색경제 모델로 그린카드를 추천할 것입니다. 유엔, 국제소비자연맹 등의 국제 협력기구와 손을 맞잡고 녹색 생활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환경산업 선진화를 위한 토대를 튼튼히 다져나갈 방침입니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와 정책자금 융자 등으로 기술력을 가진 산업체가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화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환경기술인력 교육, 해외사업 전문인력 양성, 대학교 학점 인정제 등으로 산업계에 우수한 피를 공급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전략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올해는 해외수출 4000억원을 넘길 계획입니다.

넷째, 환경인증 사업을 강화하여 국가 녹색경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표지와 탄소성적표지 인증 대상제품을 확대하고 인증제품의 소비를 늘릴 예정입니다. 또,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국제 표준화(환경기술검증 국제 상호인정. ETV)에도 적극 참여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기업의 녹색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녹색금융지원 기업 평가시스템을 정부, 금융기관 데이터베이스시스템과 연계시키는 등 녹색금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제시하는 창의적 생각의 수용과 새롭게 부여하는 과제를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훈련을 비롯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미래에 기억될 특별한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술원의 몇 년 후를 예상하며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

기술원이 한국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을 모습을 그리며 세계적인 전문기관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 때 2012년 임진년을 특별한 의미와 보람이 있었던 해로 떠올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해는 상서로운 동물로 전해오는 용(龍)의 해입니다.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내내 행운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