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 가격 상승 전력구입비용 증가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전기 판매 수익 증가에 불구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이 밝힌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86억원 감소한 것이다.

이는 영업이익이 7068억원 감소한데서 비롯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하지만 전기 판매 수익은 오히려 9.1%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구입전력비가 17.2% 늘어나 영업비용 증가폭이 영업수익 증가폭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한전 측은 분석했다.

전기 판매수익 증가로 영업수익은 1조41억원(8.5%) 증가한 반면 LNG와 BC유 등 국제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구입전력비가 전년 동기대비 17.2% 늘어났다.

그 결과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1조7109억원(15.3%) 증가해 영업이익은 7068억원(103.1%) 감소했다.

영업외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6.6% 감소한 1조430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분법 평가이익 1730억원 및 외화평가이익 228억원 등이 감소한 결과라고 한전은 밝혔다.

지분법평가이익 주요 감소요인은 원자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공사가 상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28.4.%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법인세비용은 세전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911억원 감소한 1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