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2위 산유국인 앙골라와도 에너지부문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다.


산업자원부는 이원걸 제2차관이 지난 1일 앙골자를 방문, 데지에로 코스타(Desiero Costa) 석유성 장관 등 앙골라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에너지ㆍ자원 분야 교류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오는 11월 코스타 장관의 국내 방문시 ‘한ㆍ앙골라 에너지 부문 협력약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 차관의 앙골라 방문은 양국간 수교 이후 우리나라 정부당국자로서는 최고위층 인사의 방문으로 신규 자원대국과의 에너지ㆍ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에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물산 등 10개 기관 18명으로 구성된 자원협력사절단도 함께 했는데 석유공사는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낭골(Sonangol)사와 유전개발 사업 등에 관한 전략적 동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 차관을 비롯한 자원협력사절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를 이미 방문한데 이어 서아프리카의 산유국인 적도기니와 최근 유전이 발견된 상투메프린시페, 나이지리아 등을 방문해 에너지ㆍ자원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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