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봉사, 전력공급 특별지원책 마련

한국전력(사장 한준호) 및 발전자회사들이 수재구호 지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전은 수해를 크게 입은 특별재난지역 주택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전기요금을 면제 추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한전은 피해가 막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8곳의 침수 또는 파손된 주택에 대해 1개월치 전기요금을 전액 면제키로 했다.

또 임시 컨테이너하우스 등 새로이 설치되는 수재민 대피장소에 대해서 최장 6개월분 전기요금과 전기연결 공사비를 면제할 방침이다.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파손되거나 멸실된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에도 전기연결 공사비를 면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2일 본사소속 봉사단원 70여명이 평창군 진부면 송정1리에서 재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봉사단원들은 토사로 뒤덮인 양상추밭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청소하는 등 수재 복구활동을 하고, 지난달 한전 본사 강당에서 개최한 희망ㆍ사랑 나눔콘서트에서 모금된 성금(230여만원)으로 쌀, 속옷 등을 마련해 마을 이장에게 전달했다.


또 전국의 크고 작은 수해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수해복구 봉사활동에는 전력설비 피해의 신속 복구 및 송전업무 외에 별도로 연인원 2845명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1억 7200여 만원의 성금 및 구호물품을 재해지역에 전달하기도 했다.

발전자회사들도 수재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상갑)은 본사 한마음봉사단을 통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회사는 1~2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60명의 봉사단 회원을 투입 갖가지 구호품을 전달했다.

주방용품 양념류등 약 600만원 상당의 실생활에 필요한 품목 위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3일엔 20여명의 봉사인원을 투입 청평양수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은 지난달 31일 본사 사회봉사단을 이끌고 충북 청원군 정토마을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한국남동발전(사장 박희갑)도 지난달 26~27일 양일간 황익주 팀장을 비롯한 나눔봉사단원 30여명이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원에서 폭우로 인한 재해지역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용오)과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은 지난달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한국방송공사(KBS)에 기탁하고 각 사업팀별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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