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대외비 성격 정보 누출 될수도"

[이투뉴스] "연구개발을 지원받아야 하는 기업에서 직원을 파견 받아 전문위원으로 업무를 맡겨도 되는 겁니까?"

강창일 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2011년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연구개발 수행기관으로부터 인력을 파견 받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에기평은 대기업, 공기업, 연구소 등에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30명의 인력을 파견근무토록 했다. 특히 두산중공업, 대한전선, LS전선, RIST(포스코 연구기관) 등 평가를 받아야 할 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강창일 의원은  "이는 평가를 받아야 할 기관이 사전에 업무관련 정보, 연구개발 기획방향, 평가위원 현황과 같은 대외비 성격의 핵심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은 대부분 연구개발 기획 및 평가에 관한 핵심 업무를 수행했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