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잦은 조직개편·비정규직 현황 지적

[이투뉴스] "무슨 인사이동이 이렇게 많아요?"

29일 권성동 한나라당 의원(강원 강릉)이 국회에서 열린 '2011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에게 이같이 질문하자 참관석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준현 원장은 이에 대해 "2009년 5월 네개 기관이 통합되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조율이 필요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권성동 의원은 "2년정도 직원들이 업무에 적응을 한 후 이를 바탕으로 편성이 필요한 것이지, 에기평의 인사이동 수준이라면 직원들이 불안해서 근무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이 원장은 "기능의 안정성을 위해서 이 같은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노영민 민주당 국회의원(청주 흥덕을)도 에기평의 잦은 인상이동을 지적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에기평이 2009년 선발한 20명의 신입직원 가운데 25%가 다음해 퇴사했고, 파견전문위원의 경우 대부분 1년 이내 원소속기관으로 조기복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149명 가운데 정규직이 53%에 불과한 현황도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준현 원장은 "부족한 인력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나갈것이며 비정규직 인원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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