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 등 정부기관 최근 3년 선정과제 지역 분석
과제의 55.9% 서울·인천·경기서 수행

[이투뉴스] 국가 연구개발투자도 수도권 쏠림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재균 민주당 의원이 산업기술평가원·에너지기술연구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최근 3년간 R&D과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과제 7222건의 55.9%(4038건)를 서울·경기·인천 소재기관(기업)이 수행했다.

전체 예산(6조 3999억원)의 수도권 점유율은 47.3%(3조 295억원)에 달했다. '범수도권'으로 불리는 대전까지 포함하면 이 비율은 74%까지 높아진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의 69.7%보다 4%P 이상 높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수행된 과제는 전체의 26%인 2136건(1조 4704억원)에 그쳤다.

김재균 의원은 "연구 인프라가 있는 곳에 국가연구개발투자가 몰리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며 "에너지 관련 산업 집적화기반 구축할 수 있도록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기연구원 분원의 특구내 유치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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