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반군의 석유시설 공격 가능성 제기와 미 정제시설에서의 폭탄 테러 위협 소식 등으로 상승했으나 두바이유는 나이지리아 생산 차질이 일부 회복됨을 반영해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 중질유(WTI)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26달러 상승한 59.14달러에, 런던석유시장(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28달러 상승한 5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나이지리아 생산차질 일부 회복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55.62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나이지리아  주재 미국 영사관은 나이지리아 반군단체가 석유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반군단체인 니제르삼각주해방운동(MEND)의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의 정보가 정확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의 안정이 MEND가 나이지리아 정부 및 외국석유회사들과 합의를 이루었다고 인식된다는 판단 하에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월 이후 반군단체의 석유시설공격으로 약 50만 배럴의 석유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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