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재활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2004년 도내 생활폐기물이 하루 평균 2436t 발생했고 2005년엔 하루 2430t 발생해 비슷한 수준이나  재활용량은 하루 1025t(폐기물발생량의 42.1%)에서 일년뒤 1170t(48.1%)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매립량은 하루 1205t(49.5%)에서 1059t(43.6%)으로 감소했으며 소각량도 206t에서 201t으로 줄어들었다.


도는 2005년 1월부터 10개 시지역에 음식물쓰레기 매립이 금지되자 처리시설 21곳을 설치해 처리 및 재활용을 실시해 왔고 쓰레기종량제를 도내 모든 시.군에 확대 시행해 폐기물 감량 및 자원재활용을 추진해 왔다.

   
사용가능한 재활용품 수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활용 선별시설  23곳을  마련해 하루 269t의 수집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47억원을 들여 지난 9월 봉화군에  폐비닐재활용공장을 준공해 연간 1만2천t의 폐비닐을 재활용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5개 생활폐기물 관련 사업에 6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친환경적인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고 폐기물 재활용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북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폐기물 매립량을 크게 줄이고 재활용 증대를 통해 자원화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쓰레기 매립 제로(zero)화'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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