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2.39$ 하락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위협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 거래된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우려 완화, 9월 중국석유수요증가둔화 발표,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크게 내렸다.

 

이날 시장에서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9달러 하락한 배럴당 58.36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0달러 하락한 배럴당 58.68에 거래를 마쳤다.

 

또 두바이유 현물유가도 전날보다 0.20달러 하락한 배럴당 56.53달러 수준에서 가격 형성됐다.
  
유가전문가들은 알 케에다 등 테러단체의 해상 석유시설에 대한 위협이 줄어든 것을 유가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석유공사는 압둘라 알리자드 사우디 국무장관이 "미국이 사우디 석유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우디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공사는 또 중국의 석유수요가 올 2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인 3% 증가하는데 그친 점과, 미 에너지정보청의 주간석유재고 발표에 앞서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 점이 유가하락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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