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한국 전통기법 이용한 정원 준공

 

▲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왼쪽 첫번째)이 지난 16일 파라과이 뉴과수 공원에 조성된 팔각정자에 올라 우호림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한-파라과이 우호림이 조성됐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은 최근 아순시온에서 한-파라과이 우호림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또랄레스 파라과이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우호림은 아순시온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와 파라과이 산림청, 뉴과수 공원 등에 조성됐다.

뉴과수 공원에는 한국의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팔각 정자, 석등, 장승 등이 설치됐으며 팔각 정자 현판에는 한글로 '한국정'이란 글씨가 새겨져있다.

파라과이 산림청에는 육각 정자를, 대통령관저에는 소나무정원을 각각 조성해 한국의 정취가 느껴지도록 했다.

이번 우호림 조성은 양국 산림청들이 2009년 8월 체결한 한-파라과이 산림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서 양국은 이를 통해 산림경영, 산림자원 이용개발 및 관리 등에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파라과이 루고 대통령은 "우호림은 양국 간 긴밀한 우호협력의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녹색사업단은 지난 3월 파라과이 산림청장과 산림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연차적으로 2만㏊까지 조림규모를 넓혀 600만㎥의 목재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500㏊의 조림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파라과이 진출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적극 지원해 해외 산림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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