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1w미만으로 내려

가정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비데(bidet)의 대기전력을 기존보다 7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박사팀과 웅진코웨이 전계섭 상무팀이 공동으로 산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데 대기전력 서브와트(Sub-watt)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서브와트 기술이란 제품을 직접 사용하지 않는 대기상태에서 전력소비가 1w 이하인 것을 말하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비데 대기전력을 기존 대비 74.8% 이상 절감, 0.95w까지 끌어내렸다.

현재 우리나라 비데시장은 50만대 규모로 오는 2010년 5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기술 개발로 연평균 225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는 비데, 컴퓨터, 복사기, 전자레인지, 유무선전화기 등 20개 품목을 대기전력 저감 대상 품목으로 지정, 오는 2010년까지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 및 보급 촉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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