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녹색성장이 아니다' 등 MB정부 비난

▲ 시위대가 독일 대통령궁 앞에서 브란덴부르크 문까지 행진하는 모습<제공=츠카사 야지마(tsukasa yajima)>

[이투뉴스] 독일 베를린 거주 한인과 독일인 등 50명이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의 베를린 방문에 맞춰 4대강 사업과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 베를린 거주자는 이명박 캐리커처와 '그는 항상 거짓말을 한다'라는 글귀를 쓴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또다른 참여자는 "대통령이 시위대를 보지 못하게 하려고 대통령 도착 직전 수십명의 한국인들이 미니버스에서 내려 시위대를 가로막았다"며 "그러자 독일 경창들이 달려와 시위대 앞에서 비켜줄 것을 요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집회에는 독일 녹색당 공동설립자이며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던 에파 크뷔슈토프(Eva Quistorp)씨가 참석했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원자력 산업은 녹색성장이 아니다'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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