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신고리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고래뼈와 패각 등 자연사 유물이 대량 발굴된 것과 관련, 유물 발굴지역 일대에  대해 공사중지와 현장보존 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들과 관련 전문가들에게 신고리원전 공사장의 자연사  유물 발굴 보고서 내용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추가 발굴 또는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자연사 유물로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지층구조와 토질상태 등을 분석해 추가발굴에 나설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유물이 발굴된 300평 가량의 취배수 관련구조물 공사현장을 보존하고 있으나 전체 원전 공사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군 효암리 일대 81만평에 건설되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 1, 2호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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