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4~26일 91개 시·군·구 검사

▲ 항공기를 이용한 재선충병 정밀예찰 모습

[이투뉴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1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91개 시·군·구에 헬리콥터 50대를 동원해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재선충병 항공정밀예찰에 투입되는 산림청 헬기 3대와 산불진화용 임차 헬기 47대는 전국 43개 시·군·구와 그 연접지역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도, 91개 시·군·구(120만ha)를 검사한다.

담당 공무원 등 315명이 탑승해 도면과 GPS(위성항법장치)를 휴대하고 소나무 고사목 등 감염 우려목의 위치를 조사할 계획이다.

항공예찰로 파악된 소나무 고사목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250개단, 1000명)이 현장 확인한 후 산림연구기관에서 최종 감염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명수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재선충병 항공정밀예찰은 1년에 4차례 정도 실시하는데 지상에서 찾기 어려운 비가시권 산악지역의 감염목을 찾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번 전국일제 항공예찰 결과를 봄철 방제전략에 활용해 재선충병 완전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병은 1988년부터 전국 67개 시·군·구로 확산됐지만 올해 24개 지역이 청정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완전방제 단계에 이르고 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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