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의 화재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매년 인명 및 재산피해액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경기도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경기지역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29.2%인 2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화로 인한 화재가 866건(11.2%)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장소별로는 주택이나 아파트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22.3%(1733건), 차량화재가 19%(1477건)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발생한 경기도내 화재건수는 모두 7755건으로 전년도 7068건에 비해 687건(9.7%), 2003년 6627건에 비해 1128건(17%)이 각각 늘었다. 이는 서울시의 전국대비 화재발생비율이 지난 2003년 17.5%에서 2004년 16.6%, 지난해 15.4%로 낮아졌고 화재건수 역시 2003년 5503건에서 2004년 5421건, 지난해 4996건으로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2003년 523명에서 지난해 584명으로 61명이나 늘었고 재산패해액도 2003년 378억원, 2004년 486억원, 지난해 530억원으로 매년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화재건수 대비 경기도의 화재건수 비율은 2003년 21.1%, 2004년 21.6%, 지난해 24%로 매년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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