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대표 함윤상)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에 참가해 관람자로부터 관심을 끌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기공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력산업연구과제물인 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세정기술(KULAN)과 열교환기 전열관 정비기술을 선보였다.

두개의 연구과제는 산업자원부 원전기술고도화 과제로서 지난 2003년 5월부터 2006년 4월까지 3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회사측은 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세정기술은 증기발생기 가동기간이 증가할수록 상부다발에 쌓이는 많은 양의 슬러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그간 지적됐던 슬러지에 의한 전열관 손상 및 열효율 저하를 현격하게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고압수 분사 방식의 세정기법을 적용, 증기발생기 1단에서부터 7단까지 관지지판 사이의 전열관 다발을 컴퓨터 원격제어로 세정할 수 있다.

열교환기 정비기술은 기존에 수행하던 관막음 정비의 단점을 보완해 관 막음과 같은 효율저하를 방지하고 설치방법도 간단하다는 평가다.

한전기공은 이번에 개발된 열교환기 정비기술에 대한 엔지니어링 해석을 통해 건전성을 입증했으며 올해 실시된 영광원전 급수가열기 정비시에 개발된 관막음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가동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열교환기 튜브 손상에 대한 적용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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