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내년도에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대체에너지 보급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0일 태양광, 풍력, 조류 등 자연에너지와 농가 부산물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위해 내년도에 정부지원자금 55억원을 포함해 모두  80억여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섬진강 수자원을 활용한 청정 에너지 생산과  물놀이  공원 및 체험학습장 제공을 위한 '곡성 소수력발전소' 건립에 30억원을 투입한다.

   
또 광양시 하수처리장 등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용한 무안군 조형물 설치 등의 사업에 모두 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식장의 폐열을 활용한 나주시 폐열회수 시스템 사업비 3억원과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 교통신호 보급 등에 9억원을 들인다.

   
전남도는 이밖에 남악신도시에 입주하는 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남악신도시 썬시티(Sun-City)'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울돌목 조류발전 등 서.남해안 조류 자원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시.재생에너지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장주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지자체가 직접 지방하천 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수자원공사 등과 업무 협조를 통해 담양.장성.탐진댐 등을 활용한  소수력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