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인력은 지난해 기준 1만3380명

▲ 신재생에너지 기업체수와 성장률 현황 (지식경제부)

[이투뉴스] 신재생에너지 업체수와 매출액이 최근 3년 사이 각각 2.2배, 6.5배 증가했다.

14일 지식경제부가 시장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에 의뢰해 입수한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100개사에 불과했던 관련 업체수는 지난해 215개사로 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은 2007년 1조2500억원에서 지난해 8조1000억원으로 6.5배, 수출액도 2007년 7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45조8000억원으로 5.9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이 분야 고용인원은 2007년(3691명)보다 3.6배 늘어난 1만3380명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원별로는 전체 215개사 가운데 태양광이 97개사(4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바이오 46개사(21%), 풍력 32개사(15%), 태양열 23개사(11%) 순으로 나타났다.

원별 매출액 증가폭은 원별로 큰 격차를 드러냈다.

일례로 태양광 매출액은 2007년 4411억원에서 지난해 5조9097억원으로 13.4배 증가한 반면, 풍력은 2007년 6187억원에서 지난해 1조1678억원으로 1.9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풍력은 중국업체의 급성장과 세계시장 위축 등으로 2009년보다 되레 1.4% 매출이 줄었다.

▲ 원별 매출액 추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년전 58%에서 지난해 64%로 6%p 늘었다.

올해도 산업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고용인원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1만7161명, 매출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4조5072억원으로 예상된다.

지경부 신재생에너지과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이 분야에 지난해보다 24.1% 증가한 1조35억원을 투입하고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에도 200억원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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