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에관公 이사장, 전문지 기자간담회서 경영전략 밝혀

[이투뉴스] "건축문화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해 저에너지 녹색 건축물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에너지관리공단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지막 임기동안 중점 경영전략을 밝혔다.

공단은 건물에너지와 관련해 ▶2025년 제로에너지 건축물 정착 ▶건축물 에너지성능에 경제적 가치 부여 등을 건물이용합리화 정책목표로 설정했다.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2012년에는 15%, 2017년 30%, 2020년 60%, 2025년에는 제로에너지를 단계적으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2013년부터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서를 건축물 임대·매매시 반드시 첨부토록하는 제도를 도입해 건축물 에너지 성능이 경제적 가치로 평가받는 시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건축물이 바뀌면서 에너지절약을 실감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건물 등기부, 건축물 대장, 부동산 매매 계약서 등에 에너지성능을 표기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할당제(RPS)를 시행하고 2013년에는 신재생연료의무혼합제도(RFS) 도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장 매커니즘을 확립한다는 목표다.

특히 민간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연면적 1000㎡ 이상인 건축물에서 총에너지사용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이용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율에 따라 건축물인증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이용 건축물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한국정부만큼 기업을 지원하는 나라도 없다"면서 "기업은 정부가 돕는만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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