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서 지역별 특성 반영한 맞춤형 에너지절감형 주택

[이투뉴스/클릭코리아] 강원도는 도민들에게 에너지 절감형 주택인 '저탄소주택(G하우스)'를 건축설계 절차없이 건축할 수 있도록 표준설계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G하우스는 강원도 영서지역과 영동지역의 기후, 사회, 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에너지절감형 주택이다.

기존 주택 건축비용으로 보다 친환경적이면서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주택으로 건설할 수 있다.

영서형 G하우스 모델은 냉·난방에너지를 최대 57%, 영동형 모델은 최대 55%를 절감할 수 있다.

도는 영서형의 경우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절감액은 연간 128만원, 온실가스는 연간 2774kg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서형은 영동지역에 비해 여름철 기온이 높고, 겨울철 최저기온이 낮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태양빛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ㅡ'자형으로 배치하고 단열성능을 강화했다.

영동형은 연중 바람이 많이 불고 겨울철 많은 눈이 내리며 해풍의 염분에 의한 건물 피해가 발생하는 특성에 따라 'ㄷ'자형 배치구조와 높은 지붕, 염해방지 콘크리트 및 외장재를 적용했다.

도는 "향후 개발된 G하우스 모델을 국토해양부 표준설계도서로 인증 받아 별도의 건축설계 절차없이 건축할 수 있도록 해 건축비용을 절감토록 할 것"이라며 "시범하우스 건립, 보급지원정책 등을 적극 추진해 저탄소 주택보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G하우스 모델 개발을 위해 설문조사를 통한 지역주민 의견반영, 26가지의 에너지 절감기술 등을 반영해 설계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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