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일정
개막 : 2006년 10월 28일
공연 일정 : 2006년 10월 28일부터 Open-run공연

 

○ 공연시간
화~금 : 오후 7시 30분
토 : 오후2시 / 오후 6시 30분
일 : 오후 2시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 공연장소

샤롯데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40-1

 

○ 문의 : http://www.lion-king.co.kr/main.asp

 

Creative Team : 여성 전위예술가 쥴리테이머와 디즈니의 만남

사람이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라이온킹>의 세계를 어떻게 뮤지컬로 소개할 것인가.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색다른 어프로치를 원한 디즈니의 경영진이 선출한 사람은 여성 전위예술가 줄리 테이머였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아동극단에 입단하여 16살에 마임의 공부를 위하여 파리에 유학, NY대학을 졸업한 후 4개월 예정으로 방문했던 인도네시아가 마음에 들어, 결국 4년간 체류하며 다국적 극단을 창립하여 활동하였다. 이색적 경력을 지닌 줄리는 귀국 후 오페라 및 연극의 연출가로서 차츰 이름을 알리게 되었지만, 디즈니에게서 의뢰가 올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이미지 앨범 레보 M에 의한 ‘리듬 오브 프라이드랜드’를 들은 그녀는, 아직까지 브로드웨이에서 체험해보지 못한 리듬이라고 느끼고 연출의뢰를 수락했다고 한다.

 

<라이온킹>에서 그녀는 연출 뿐 아니라, 의상 마스크 퍼펫의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것을 담당하게 된다. 마스크 퍼펫은 마이클 카리와 공동 디자인을 하여 완성했는데, 거기에는 그림자 그림 등 그녀가 깊은 인스퍼레이션을 받았던 아시아 연국의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극의 획기적인 요소는 마스크를 쓴 배우의 얼굴도 보이는 것, 즉 마스크와 배우 양방의 연기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마스크나 인형, 배우의 움직임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서로 공명하여 깊이있는 연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줄리는, '이것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영화의 무대화가 아니라 새롭게 쓰여진 <라이온킹>이다‘ 라고 표현했다. 여러분이 감상할 뮤지컬 <라이온킹>은, 진정 신감각에 둘러싸인 상상력을 뛰어넘은 슈퍼 엔터테인먼트이다.

 

줄거리

아프리카의 광대한 사바나. 주술사 라피키가 생명의 찬가를 부르고, 수많은 동물들이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프라이드 록(Pride Rock)으로 몰려든다. 그러나 무파사의 동생 스카는, 왕위에 대한 욕심으로 심바의 탄생을 기분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빛으로 충만한 왕국, 프라이드 랜드(Pride Land)를 내려다보며 부왕 무파사는 아들에게 윤회의 이념을 가르친다. '라이온도 죽으면 풀이 되고, 그 풀은 초식동물이 먹고, 그 초식동물을 라이온이 먹는다. 모든 것은 이 반복되는 생명의 조화와 연관되어 있다. 왕으로서 이것을 이해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호기심 왕성한 심바는 숙부 스카에게서 들은 금단의 장소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심바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라이온의 지배를 반가와하지 않는 하이에나 3마리. 강한 척하던 심바였지만 결국 당하지 못하고, 위험한 순간에 가까스로 아버지에게 구출된다. 미래의 왕으로서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라며 꾸짖는 왕. 하지만 별이 반짝이는 하늘 아래에서, 왕은 의기소침해진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이야기한다. '과거의 위대한 왕들이 저 별에서 너를 보고 있어. 그리고 너를 인도할 것이다. 그들은 네 안에 살아있단다'

 

어느날 스카는 아버지로부터 선물이 있다며 심바를 협곡으로 유혹한다. 아버지를 기다리던 심바에게, 하이에나에게 쫓기는 물소떼가 갑작스럽게 덮쳐온다. 달려온 아버지 무파사는 심바의 구출에는 성공하지만 자기 자신은 물소떼에 말려들어 목숨을 잃고만다. '너만 없었으면 아버지는 죽지 않았어!' 슬퍼하는 심바에게 스카가 비난을 쏟아붓는다. 아버지의 죽음의 책임을 느낀 심바는 프라이드 랜드를 떠난다.

 

몸과 마음 모두에 깊이 상처입은 심바는, 미아캣인 티몬과 멧돼지 품바를 만나게 된다. 두 명의 친구는 "하쿠나 마타타" 라는 그들만의 철학을 들려주며 심바를 위로한다. 착하고 남다른 두 친구와 함께, 심바는 늠름한 라이온으로 성장해간다.

 

성장한 심바는 어린 시절의 친구인 나라와 재회한다. 그녀는 스카의 악정으로 인해 황폐해진, 프라이드 랜드의 모습을 들려준다. 그녀는 왕국을 다시 평화로운 곳으로 되돌리기 위해 심바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지 못한 심바는 결심을 하지 못한다. 이 때 심바의 생존을 알게 된 라피카도 그를 설득하고, 아버지 무파사의 영도 나타나 정당한 왕위를 계승하라고 격려한다. 비로소 자신이 가야할 길을 깨달은 심바는, 평화로운 프라이드 랜드를 되찾기 위해 왕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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