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에너지화 자원 가장 많아

[이투뉴스]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가연성폐기물과 목질계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폐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할 경우 연간 27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도 폐자원 에너지 활용방안' 연구에 따르면 도내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배출시설폐기물, 건설폐기물 등 가연성폐기물의 에너지화 가능량은 일일 5190t이다.

이를 폐기물 고형연료(RDF)로 자원화할 경우 연간 28만7000여TOE에 이르고, 원유 대체로 연간 87만3000여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또 산림폐목재와 도시폐목재 85만1000여㎥를 펠릿(나무 부산물을 분쇄해 담배 필터 크기로 압축한 바이오 연료)으로 활용할 경우 연간 860여억원의 원유를 아낄 수 있어 61만5000여t의 CO₂감축효과가 있다.

이밖에 가축분뇨로는 112만2000여t, 하수슬러지로는 4만9000여t, 음폐수로는 4만8000여t 등 모두 270만여t의 CO₂를 줄일 수 있다.

가연성폐기물은 안산시, 목질계폐기물은 성남시, 가축분뇨는 안성시, 음폐수는 부천시, 하수슬러지는 수원시에서 가장 많이 에너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모두 합할 경우 안산시가 가장 높았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유형별·지역별 폐자원 에너지 활용방안을 수립,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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