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7.6GW, 이탈리아 3.4GW, 미국 2.2GW 順

▲ 2010년(좌), 2011년(우)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 전망 (자료-솔라앤에너지)

[이투뉴스] 올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3.6GW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설치시장은 지난해 16.5GW(311억달러)에서 3.6GW 증가한 20.1GW(327억달러)로 예상된다.

국가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일이 7.6GW로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전년 대비 200% 늘어난 3.4GW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뒤이어 미국이 2.2GW, 일본이 1.4GW, 프랑스가 1.1GW 등을 각각 설치하고, 특히 중국은 내수시장을 400MW에서 800MW로 크게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국가들이 태양광 설치에 나서면서 전체 시장에서 상위 10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94.5%에서 올해 약 90%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설치시장은 독일이 8.5GW로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51.6%)을 차지한 가운데 이탈리아 1.7GW(10.3%), 미국 1.25GW(7.6%), 일본 1.2GW(7.3), 체코 1.1GW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린나라는 137MW로 시장 점유율 0.8%, 국가순위 11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전승원 솔라앤에너지 연구원은 "앞으로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동유럽, 중남미, 인도 등에서 향후 태양광 수요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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