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생명의숲 국민운동은 "백두대간을 보호해야 할 정부와 지자체가 백두대간 보전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백두대간의 생태적 건강성을 해치고 있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했다.

생명의숲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충북 영동에서 경북 상주까지 백두대간 75㎞ 구간을 모니터링한 결과, 마루금 주변의 숲가꾸기 사업과 임도 개설, 생활 및 산업쓰레기 투기 등 과도한 이용으로 훼손이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숲가꾸기가 백두대간의 생태계에 대한 고려없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됐고, 산물 정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관이 크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 관계자는 "백두대간의 생태적 숲가꾸기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숲가꾸기 사업을 일시 중단해야한다"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민간단체 등과의 공동 모니터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생명의 숲 국민운동은 1998년 설립된 숲 전문 시민단체로 학교숲 운동, 숲 탐방 운동, 숲 문화교육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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