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5700억달러 프로젝트 추진…투자환경 적극 개선

최근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 경제 협력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자원 및 에너지의 한국기업 투자 및 기술협력을 요청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유력한 에너지기업 Unified Eenergy System 드라체브스키 부사장은 17일 한-러 비스지스포럼 에너지분야 주제발표에서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으로 양국 협력이 급진전되고 있다”며 “외국기업 투자를 위한 러시아의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드라체브스키부사장은 우선 “한국석유공사의 사할린 제3광구의 석유개발 탐사가 매우 역동적이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의 추가적인 직접투자를 권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풍부한 석탄을 개발, 한국에 수입할 경우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산업용 석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를 시작으로 러시아 서부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횡단철도가 적극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석탄 산업의 경제성과 발전 전망은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은 아직 낮은 수준의 협력단계이나 전력부문 협력도 전망이 매우 밝다”며 “한국전력을 비롯한 관련 기업의 관심과 투자 확대를 적극 권장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는 2025년까지 석유, 석탄, 가스 등 에너지 개발과 관련 2025년까지의 종합계획을 세우고 외국기업의 직접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약 5700억달러에 상당하는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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