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확대로 글로벌 기업 현실화"

▲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이투뉴스] 친애하는 남동발전 가족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Global KOSEP’의 기반을 다지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크고 작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남동발전이 가진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든 업무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맺은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 경영평가에서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는 대통령 표창과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국제 컨퍼런스에서 가치혁신 경영자상과 2년 연속 공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열정과 도전의 정신으로 추진한 해외사업에서는 에콰도르 디젤발전소와 불가리아 태양광 사업의 발전회사 최초 EPC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케도니아와 에콰도르 풍력사업의 성공적 진행으로 유럽과 남미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을 위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도 당기순이익 3000여억 원을 비롯하여  EBITDA 8,600억원, 영업이익률 10% 로 예상되는 등 재무부문에서도 타 경쟁사 대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애사심을 바탕으로 한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확신하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는 지난해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부푼 가슴으로 새해의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래가 그리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며 우리에게 더욱 강도 높은 분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금융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며, 국제 유연탄 가격 및 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ISO26000 제정으로 인권, 노동, 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갈수록 증가할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전력수요 증가 둔화는 물론 무주, 예천 양수발전소의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에 따른 매출감소로 성장성 하락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 제도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부담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내외 경영환경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지난해 보여준 저력과 자부심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나간다면 지난 해 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루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올 해도 글로벌파워리더를 향한 확고한 의지와 신념으로 모든 업무에 진취적인 자세로 임하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리며, 금년도 우리가 매진하여야 할 역점사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영혁신의 고도화·내재화를 요청합니다. 글로벌 리더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은 거부할 수 없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소사장제를 비롯한 원가혁신, TPM 활동을 통한 현장혁신, ERP 기반의 프로세스혁신 등 3대 혁신활동을 올 해에는 더욱 고도화하고 내재화해 더 높은 성장과 효율을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둘째, 글로벌 기업 수준의 시스템경영 정착을 주문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ERP를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시스템경영의 기반을 다져 왔습니다. 올 해는 ERP를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경영 정착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재무전망, 환위험관리, 연료구매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예측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영예측시스템을 가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해외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합시다. 남동발전이 보유한 최고의 발전설비 건설 및 운영 기술의 사업화로 해외건설 사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 신규 수익창출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선, 에콰도르 디젤발전 사업과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사업  EPC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풍력발전 수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유럽지역의 마케도니아와 남미의 에콰도르,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을 각각 지역별 거점으로 잘 활용해 해외사업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국제계약 등 분야별 전문가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해외사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대기업과의 공동협력사업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상생경영의 틀을 새로이 다져야 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건강한 회사 구현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노사화합 없이는 실현될 수 없습니다.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상호소통과 존중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자율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상생적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야합니다.   

최근 대중소기업 관계 역시 과거의 단순 계약관계를 벗어나 상생협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경영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지원체계를 보완해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길 바랍니다.

다섯째, 발전소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당부합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건설이 시작되는 영흥 5, 6호기는 선행호기의 사례를 철저하게 분석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길 바라며 공정 준수와 건설 품질을 확보해 고효율․친환경 발전소로 건설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여수 2호기 설비개선공사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혁신적인 공정관리로 당초 목표대로 내년 9월 준공을 완료해 회사 수익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영흥 7, 8호기와 여수 1호기 조기 착수를 위한 대관 인․허가 등 건설기반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건설현장에서는 작업조건과 안전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책수립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합시다.

여섯째, GWP 확산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갑시다. 조직활력 강화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친화경영을 적극 추진해 주시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행복한 일터 조성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조직 및 구성원의 윤리의식을 항상 새롭게 가다듬어 투명하고 존경받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야 함은 물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새해는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평화의 상징이며 친화력이 뛰어나고 재치가 넘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 한해 토끼와 같은 지혜와 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어떠한 외부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유연하고도 강건한 기업, 한국남동발전을 다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끝으로 남동가족 모두가 일하는 기쁨과 성공의 보람을 성취할 수 있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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