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경련회관서 국제 컨퍼런스 개최

그린마케팅 기법을 산업계에 널리 확산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환경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친환경상품진흥원, 한국환경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7일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그린마케팅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그린마케팅 기법을 산업계에 널리 확산해 국내 친환경상품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이 폐전기전자제품 처리지침 및 특정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 등을 시행하면서 제품의 환경성 관리를 통해 이러한 국제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김상배 환경부 환경경제과장은 "유엔환경계획, 국제에코라벨링연합 등 국제기구·단체의 관계자도 다수 참석한다"며 "유럽연합과 미국 등 각 국가의 친환경상품 시장동향 및 그린마케틴 촉진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체에게는 세계 각국의 친환경상품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그린마케팅 우수사례로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롯데백화점의 그린마케팅 사례가 발표되며, 종합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계의 친환경상품 생산·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논의된다.

 

그린마케팅은...

기존의 상품판매 전략이 단순한 고객의 욕구나 수요충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공해요인을 제거한 상품을 제조·판매해야 한다는 소비자보호운동에 입각,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기업활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광고가 많아지고 있는데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는 광고표현에 과정과 오도의 염려가 있어 이 분야 광고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가 하면 법적 규제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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