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선정] 검은색 바탕에 흰 무늬 앞날개가 특징

[이투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1월의 곤충으로 '왕나비<사진>'를 선정했다.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왕나비 (Parantica sita (Kollar))는 우리나라 나비 가운데 대형종으로서, 제주지역에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동성이 커 최근에는 중부지역에서도 관찰되는 남방계 나비다.

날개를 편 길이는 85~100㎜로, 앞날개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으며 뒷날개는 적갈색 바탕에 흰색 무늬인 것이 특징이다.

암컷이 수컷에 비해 털이 적고 날개 윗면의 적갈색 무늬가 수컷보다 크다. 수컷은 앞다리 전체가 긴 털에 쌓여 있고 뒷날개 아래쪽에 성표인 검은색 무늬가 있다.

성충은 5~9월, 1년에 2~3회 발생하며 평지의 초지나 고산지역의 정상부근, 계곡 등에서 활동한다.

애벌레의 먹이식물은 박주가리, 등칡, 백미꽃 등이며, 유충시절에 섭식한 먹이식물의 독을 갖고 있다 성충이 됐을 때 자신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중국 남부, 일본, 대만 등 따뜻한 지역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동성이 강해 최근에는 중부지역에서도 관찰된다. 국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종은 대만에서 일본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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