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119 재난구조단' 창단식 개최

▲ 'kepco 119재난구조단 창단식'에서 김쌍수 한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이 공기업 최초로 전문적 재난구조 활동을 펼친다.

한전은 19일 서울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재난 구조 활동을 펼칠 'KEPCO 119 재난구조단'을 창단했다. 재난 구조단원은 올 초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총 110여명을 선발했으며 재난 구조와 관련된 각종 장비를 마련해 6개월간 재난 구조와 관련된 각종 훈련을 실시했다.

김 사장은 이날 "한전은 전국민을 고객으로 삼고 있는 국민 기업인 만큼 사회환원은 당연한 것"이라며 "구조단원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KEPCO 119 재난구조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형 재난 시 인명구조, 응급처치 및 현장 복구활동 등 각종 구호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역 응급 의료센터로 등록된 한일병원과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 구조 대응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PCO 119 재난구조단'은 본사에 센터를 두고 전국 6개권역에 지역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각 권역은 인명구조팀, 의료지원팀, 현장지원팀, 전력복구팀으로 구성됐다.

한전은 'KEPCO 119 재난구조단'의 구조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심폐소생술·응급처치법 등의 기초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향후 소방학교 등 전문 유관기관에서 소수정예의 전문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며, 주기적인 모의훈련과 첨단장비를 확보해 재난대응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KEPCO 119 재난구조단' 창단식은 장비전시회, 창단 경과 및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영상물 시청, 단기헌납, 행동강령 선서, 단원증 수여식, 창단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또 약 20분간 재난상황을 가상으로 한 구조활동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구조 활동 퍼포먼스에서는 'KEPCO 119 단원'이 레펠을 이용해 재난지역에 진입하고 매몰자 영상탐지기 등 첨단장비로 부상자를 탐색 및 구출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KEPCO 119 재난구조단' 창단식 후에는 노사합동으로장기기증 운동본부와 각막기증 설명회 및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함께 국내외적으로 재난이 다양화, 대형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구체화 시키기 위해 재난구조단 창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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