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장시간 오래 앉아있는 자세 … 적극적 운동으로 치료

특별하게 허리를 삐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은 기억이 없는데 갑작스럽게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요즈음 일이 많아 집까지 일거리를 가져와 어제 밤에도 줄곧 컴퓨터와 씨름을 했는데 그것이 원인이었을까?


사실 컴퓨터로 일을 하거나 컴퓨터를 대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 요통을 경험했거나 현재 요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많다. 처음에는 허리만 아픈가 했더니 어느 순간인가부터는 다리까지 저려온다. 순간 겁이 나면서 이것이 그 유명한 디스크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좀 쉬면 나아질거라는 생각에 하루이틀 누워있어 보지만 다 나을때까지 매일 누워있을 수 만은 없는 일. 좀 허리 아픈 것이 나아지는 것 같아 다시 나의 영예로운 자리로 복귀해 보지만 이내 금방 다시 허리가 아파오고 등까지 뻐근하며 세수를 할 때 도저히 허리를 구부릴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아! 이거 정말 큰일이네. 수술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닐까? 근심하면서 결국 병원을 찾게 된다. 실제로 병원에 온 환자의 열명중 한사람이 디스크라는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게 되고 또 그중 10% 미만이 수술을 하게 된다.

 

결국 수술을 하는 사람은 요통 환자의 백명에 한사람꼴도 되지않는데 그렇다면 나의 이 허리 통증은 왜??


이러한 허리 통증은 육체적 활동은 줄면서 대신 사무실이나 실내 공간에서 책상을 대하며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

장시간 오래 앉아있는 자세는 허리 척추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어 지나친 긴장 상태가 되고, 척추뼈 사이의 물렁뼈인 이른바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원래의 역할인 몸무게 등의 충격을 줄이는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허리뼈의 정상적인 곡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통증이 발생되게 된다. 특히 앉아 있는 자세는 다른 어떤 자세보다 추간판에 많은 압력을 준다. 이러한 상태들이 지속될 경우 통증은 만성화되어 치료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오랫동안 계속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 평소에 허리에 부담을 주지않는 바른 자세를 갖는 것과 앉아 있을 때는 허리로 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책 두세권 높이로 발을 높여주거나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두어 스트레칭을 해서 요통을 예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 된다. 이러한 과정에는 운동이 필수적이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경우 체중이 감소, 유지되고 튀어나온 배가 들어가면서 허리의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복근력과 허리 주변의 근력이 증가되어 허리로의 긴장 상태를 이기는 능력이 커지게 된다.


하지만 요통의 급성기에는 오히려 운동을 하루이틀 정도 중단하고 쉬는 것이 좋으며 통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으며 긴장된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는 근육자극치료, 허리의 곡선 상태가 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추간관절 내에 엑스레이를 보면서 주사하는 방법, 경막외 신경 치료와 장애를 받는 신경을 찾아 엑스레이를 보면서 약을 주는 적극적인 특수 신경 치료 등을 받는 것 등으로 치료를 받는다. 요즈음은 근육과 인대가 만성적으로 자극되어 통증을 지속적인 경우 프로로써라피를 하기도 한다.  


적극적인 초기 치료로 일상 생활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혼자 앉아 컴퓨터를 하기보다는 주변의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걸어보라는 것이 요통의 의미는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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