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현 산업기술시험원 연구위원

산업기술시험원의 백수현 연구워윈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적합성평가이사회(CAB, Conformity Assesment Board) 이사로 선출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80차 IEC 총회에서 이같이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IEC내에는 표준정책업무를 다루는 정책이사회(CB, Council Board), 표준제·개정 관련 기술업무를 담당하는 기술관리이사회(SMB, Standards Management Board)와 전기전자제품의 안전인증 절차 및 방법 등의 원칙을 정하는 적합성평가이사회(CAB) 등 3개 이사회가 설치돼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현재 세계 모든 국가들이 WTO 규정에 의거 전기전자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보장 여부를 평가할 때 CAB에서 정한 적합성평가 절차 및 방법 등을 준수하도록 되어 있다"며 "CAB의 중요한 기능을 감안할 경우 우리나라의 IEC 적합성평가 이사회 이사국 진출은 우리나라의 인증제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CAB 이사국 진출로 IEC의 정책이사회(주덕영 前기술표준원장, 06.1월부터 수행), 기술관리이사회(박세광 경북대교수, 06.1월부터 수행) 등 IEC내 3대 핵심기구의 이사로 모두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이 진출하게 됐다.

 

백수현위원은...

광운공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이래 지난 76년부터 30여년동안 줄곧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인 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적합성평가업무에서만 종사해 온 국내인증분야 전문가이다. 지난 1985년부터 2002년까지 17년간은 전기전자기기인증위원회(IECEE) 한국대표로 활동하면서 IEC의 적합성평가 인증제도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여 정착시켰으며, 19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은 IEC 기술관리이사회(SMB) 이사 역임하는 등 국제표준화분야 전문가로도 해외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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