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6개국 참여한 프로젝트 검토회의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지역별로 산재한 연료전지 등을 이용한 소규모의 발전소) 보급 확대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산업자원부와 신재생에너지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24~25일 양일간 아태기후변화 파트너십(APP) 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 태스크포스(REDGTF) 6개국 대표가 참석한 '프로젝트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경진 에경연 네트워크사업단 선임연구원(의장)과 참가자들은 각 국이 제출한 총 31개(미국 11개, 호주 13개, 한국 5개, 일본 2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했다. 부 선임연구원은 "검토결과 제출된 모든 과제가 예산 및 각국의 참여 여부가 미정인 상태이므로 2개 과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제를 보완 또는 통합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제출한 5개 과제는 ▲ 아·태지역 수송용 바이오디젤 보급 확대 방안 연구 ▲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 ▲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 아·태지역의 재생 및 분산전원의 경제성 지표 개발 ▲ 고효율 비정질·결졍질 이종 접합 실리콘 태양전지 개발이다.

부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제출한 바이오디젤 관련 과제엔 바이오디젤 표준화 방안도 포함돼 있다"며 "검토결과 바이오디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좋은 과정이라는 의견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보완해 오는 8일까지 프로젝트검토팀에 제출할 예정이다.

 

 

※ 아태기후변화 파트너쉽 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 태스크포스란


아·태 6개국(한국, 미국, 일본, 호주, 중국, 인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원의 보급과 기후변화의 위협에 비용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임이다. 올해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창설, 4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됐다. 2003년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에 따르면 현재 이들 6개국은 세계인구의 45.3%, GDP의 54.3%, 에너지소비의 48.0%, CO2 배출량의 50.0%를 점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