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담팀, 장기적인 에너지정책 검토 중

존 하워드 총리가 최근 원자력에너지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에너지 전문매체인 에 따르면, 존 하워드 총리는 지난 18일 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 Committee for Economic Development of Australia)에서 “장기적 에너지문제와 관련하여 원자력에너지 필요성에 대해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으면서도 원자력에너지를 외면하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석유개발에 등을 돌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우라늄은 이미 두 번째로 많은 에너지수출 품목이 되었고, 이는 다른 국가의 온실효과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 예로써 일본은 호주의 우라늄을 수입하여 55기의 원전을 운영하면서 호주 전체 이산화탄소 방출량과 맞먹는 저감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6월 발족한 호주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담팀은 우라늄농축, 원자력에너지 기여도 등 미래에너지원에 대해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팀은 11월 공청회를 거쳐 12월말 최종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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