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내리 세 번이나 기초자치단체장을 지낸 행정가가 이번 6.2 지방선거에 초선 자격으로 사실상 '4선'에 도전해 화제다. 주인공은 성동구청장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고재득 후보.

1946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 후보는 광주제일고,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한양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으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민청련 사건으로 체포된 이후 줄곧 민주정치에 관심을 쏟아 민주헌정연구회 부대변인, 민주당 정책연구실장, 민주당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 전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2년간 민선 1,2,3대 성동구청장을 지냈고, 퇴임 이후 행정학 초빙교수로 강단에서면서 관가를 떠나있다가 이번 선거에 기호 2번을 달고 구청장 후보로 다시 돌아왔다.

재임시절 '새천년 밝은 정치인상 청렴상', '제2회 행정대상' 등을 수상했고,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뒤 두 권의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고 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행정전문가로 성동구를 맡아 달라는 당의 요청이 여러 번 있었지만 사양해오다 단체장들의 부정부패 소식과 성동구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나섰다"면서 "마지막 공직으로 알고 성동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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