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르 : 연극
일 시 : 2006/09/15 ~ 2006/11/12
장 소 : 대학로 두레홀 3관 
등 급 : 만 15세이상

 

판매가
버자이너석 일반 30,000원
모놀로그석 일반 20,000원

 

공연시간
2006년 9월 15일~11월 12일
[평일 20:00 / 토요일 16:00, 19:00 / 일.공휴일 15:00, 18:00]

 

주최: (사)문화세상 이프토피아

기획제작: 쇼노트, 루트원, CJ엔터테인먼트

후원: 삼익악기, 슈어

협찬: 우리금융, 케라시스

문의: 02-3485-8740 playvagina.co.kr

 

[The Vagina Monologues] Comes Back!

관객으로 하여금 품격과 대중성, 카타르시스와 폭소, 슬픔과 통쾌, 부끄러움과 당당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만드는 유일무이한 모놀로그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2년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루트원, CJ엔터테인먼트, 쇼노트가 제작하며 사단법인 문화세상 이프토피아가 주최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9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새 옷을 갈아입고 관객을 찾아간다.

 

초연 연출가는 아니었지만 재연 때부터 참가하여 오늘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있기 까지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그간 [아트], [메이드인 차이나], [클로져] 등 연극과 [헤드윅], [그리스], [록키호러쇼], [바람의 나라] 등 뮤지컬로 쿨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흥행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이지나 연출이 그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2001년 5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이후 같은 해 11월 대학로 창조홀, 2002년 4월 재일화제 세실극장, 2003년 12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2004년 12월 우림청담씨어터 등 지금까지 5차례의 서울 공연과 지방투어를 매진 사례를 이어오며 성공리에 공연 해왔다.

 

Cast Profile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제 그녀의 시대가 온다!
그 동안 숱한 여배우들의 도전 과제로 주저 없이 꼽혔지만, 정작 그 어느 누구도 쉽게 넘지 못했던 산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다. 그리고 이제 그 산은 또 하나의 새로운 정복자에 의해 정상을 내 줄 준비를 끝냈다. 그 정복자는 바로 배우 ‘장영남’. 지난 4년간의 족적에 ‘서주희’라는 배우가 이미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면, 그간 감히 선배 배우의 족적을 밟기 두려워 그 깃발을 외면했던 수많은 배우들을 뒤로 하고 이제 그녀가 저 높은 고지를 향해 등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소식에 연극계 관계자들은 누구나 ‘딱 이다’라는 반응이다. ‘서주희’를 대신할 배우 역시 그녀 이외에는 없다는 말도 아끼지 않는다. 그만큼 현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가장 연기 잘하는 그야말로 ‘좋은 배우’로 누구나 주저 없이 꼽는 여자 배우라면 단연 그녀의 이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제작자, 연출가들 중에는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후 그녀의 차기작을 서둘러 계약해야겠다며 내심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스타메이킹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도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이 배우 장영남의 현주소다.

 

“일상적인 것보다 그악스런 역이 더 많은 기쁨을 줘요. 속이 다 시원해요.” 그녀의 말처럼, 이번 작품 역시 결코 그녀에게 일상적인 역할을 안겨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누구도 말하려 하지 않는 금기를 수면위로 끌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유머와 감동, 풍자와 카타르시스를 다각적으로 구현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이미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도전의 대상이 아닌 가슴 벅찬 현실이다. 이미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언젠가는 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또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박수칠 때 떠나라] 유진주 검사 역 등 ‘장진 사단’ 간판 女優
연극 [웰컴 투 동막골], [택시 드리벌] 등에서 맺은 장진 감독과의 인연은 이후 장진의 영화에서 그녀를 지속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장진 감독의 2004년작 [아는 여자]에서 유령처럼 등장해 순식간에 차에 치여 죽는 여자 역으로 관객들을 섬뜩하게 했던 배우가 바로 그녀다.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는 ‘주얼리’의 박정아를 상대로 묘하게 용의자의 감정을 건드리면서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캐나가는 명민한 이미지의 여검사 역으로 분해 극중 차승원의 든든한 동료로 강인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곧 개봉할 장진 감독의 신작영화 [거룩한 계보]에서도 그녀의 색깔 있는 연기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이렇듯 이미 장영남은 장진 사단의 인정받는 대표 여배우이기도 하다.

 

About The Show

200여명의 숨겨진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감동의 리얼 드라마
“나는 수백 명의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들은 처음에는 다소 수줍어하며 이야기를 꺼려 했지만, 일단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면 멈출 수가 없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Eve Ensler)의 히트 연극으로, 그녀가 직접 각계각층의 200여 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 간 원작 이야기를 모놀로그 연극으로 작품화한 것으로 그 원작은 지금까지 한국, 영국,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터키, 인도네시아, 슬로바키아, 독일, 프랑스, 그리스, 노르웨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중국,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덴마크, 일본, 이스라엘, 핀란드 등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 된 바 있다.

 

나에게 보내는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 금기는 깨졌다!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했던 궁극적인 금기의 영역으로의 실랄하고도 경쾌한 탐험인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복잡하고도 미묘한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찬가이다.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통쾌함을 만끽하게 하는 이 연극은 감추어지고 터부시 되어왔던 여성신체의 일부분인 여성의 성기, 즉 ‘보지(Vagina)'에 관한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에게 이야기 하듯’ 솔직하고 거부감 없게 풀어가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재미있는 연극이다.

 

작품은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를 다룸으로써 여성의 性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여성신체의 구체화를 통해 여성이 자신들의 신체와 직접적, 의식적인 관계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 때론 유쾌하게 웃기도 하고, 가슴이 미어져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작품을 보는 관객은 이내 그 모든 것이 여성 性자체의 존재성을 자각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신세대 여성을 위한 바이블
이미 미국전역을 강타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에서, 이브 엔슬러는 버자이너에 대한 실제 여성들의 이야기, 즉 그 깊은 곳에 대한 두려움과 판타지, 섬세함과 소중함 그리고 성에 대한 자기발견의 이야기를 때로는 위트와 독설로, 때로는 애정과 현명함으로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다. 미국 전역의 수많은 도시의 극장에서, 또한 무수한 대학 강단에서 공연된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신세대 여성들을 위한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여성 폭력에 대항하는 활기찬 대중의식 변혁 운동인 “V-Day 무브먼트”를 탄생시켰다.

 

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센스 있는 연극
여성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해주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그런 의미에서 여자에게는 자기 카타르시스와 함께 통쾌하고 속 시원한 정화의 공간이 되고, 남자에게는 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진실한 공간이 된다. 서로에게 진실하고 솔직한 사랑을 꿈꾸는 센스 있는 현대 남녀라면 한 번은 꼭 봐주어야 하는 작품이 바로 이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아닐까.

 

스타들이 앞다투어 참여하는 세계적인 연극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996년 초연 이래 예루살렘, 베를린, 런던, 싱가폴,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현재도 공연하는 나라마다 전회가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특히 1998년 뉴욕, 1999년 런던 공연에서 위노나 라이더, 수잔 새런든, 우피 골드버그, 케이트 윈슬렛, 멜라니 그리피스 같은 대스타들이 참여하는 연극으로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브룩쉴즈, 클레어 데인즈, 앨라니스 모리셋, 기네스 펠트로 등 60여명의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현재 제인 폰다와 셀마 헤이엑은 멕시코 시티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렇듯 그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세계적인 스타 여배우들이 한 편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출연했고, 또 출연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연극 자체가 주는 메시지와 작품성은 물론이고 출연자 본인이 연극 안에서 정화되고, 스스로 감동과 에너지를 가슴 깊이 느끼기 때문은 아닐까?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출연하는 순간 이미 그 자신은 다른 세계와 공간에 가 있을 테니까 말이다. 자신으로 인해 지구상의 수많은 이들이 눈 앞에서 변화하는 것을 몸소 체험한다는 것은 그 옛날 선지자 사도바울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첫째 제자 베드로가 대중을 상대로 설교하던 중 깨달았을 법한 그런 감정일지도 모른다.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정형화된 ‘스타’의 틀을 깨부수고 진정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주는 유일무이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런 구원의 메시지가 살아 숨쉬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있는 한 세계적인 여성 스타의 출연은 앞으로도 끈임 없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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