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랑 NGO '전기사랑실천연합' 공식 출범

'전기사랑 자연사랑 나라사랑 실천'을 기치로 내 건 '전기사랑실천연합'이 출범했다.

전기사랑실천연합(공동대표 김정부ㆍ정해종, 이하 '전사연')은 공공기관 및 학계, 전기업계 등 약 220여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과학기술회관 대강강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식에는 설립준비위원장인 이기식 단국대 교수와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안철식 산자부 에너지산업본부장, 김형문 전국시민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주요 인사와 각계 전기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기식 창립대회 준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그동안 사회적 중요성에 비해 관심을 덜 받았던 전기학계 및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기인 스스로 협력과 화합을 통해 국민과 함께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 개혁의 주체로 나서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전사연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전기에너지의 생산과 이용의 합리화를 비롯한 전기분야의 발전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국가ㆍ사회적 주요 과제임에도 우리사회의 전기분야 환경은 심히 우려되는 수준으로서 범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부존자원 빈국의 처지에서 세계적인 에너지난과 지구 환경문제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발전력 확보 및 이를 위한 국가적 노력이 제 외국에 비해 매우 미흡해 미래의 에너지 및 환경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기 이용 합리화 측면에서 일반생활에서 물과 함께 가장 헤프게 낭비되는 실정"이라며 "이는 산업적 이용측면에서 주요경쟁국 중 최저수준의 효율성을 나타내고 있어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사연은 ▲자율적인 전기사랑 실천 ▲친환경 전기이용 실천 ▲전기기술 통한 사회공헌 실천 ▲전기사고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합리적 결과 도출 ▲북한 및 저개발국가 전기인들과의 교류 ▲전력시장 경제정의 실현 ▲법제도 및 환경개선 운동 실천 등 7가지 실천지침을 발표 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민주시민으로서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전기인들의 뜻을 높이 존중한다"며 "전자공학을 전공한 한명의 기술인으로서 뜻 깊게 생각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전기기술인들은 그동안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해 왔다"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역사의 주체로서 긍지와 자부심은 누구도 부인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식 산자부 에너지산업본부장도 "전기사랑 몸소 실천하고자하는 전사연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정부도 전력기술 관련 법안 제ㆍ개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개최된 창립총회에서는 전사연은 김정부 중부대학교 교수와 정해종 대일E&C 대표가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이어 임원진 선출과 운영위원 및 정관을 심의, 의결했다.

 

전사연은 특히 이날 '독도 발전소 건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 및 모금'을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독도 발전소 건립은 태양에너지와 풍력 발전을 통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자하는 시민운동이다.

 

전사연은 지난 3월9윌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약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갖은 바 있다. 전사연은 특히 약 전문가 약 200여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및 전문가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전문성있는 NGO의 역할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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